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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로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인, 세계 속의 큰 일꾼 키운다

2021-06-01

교육행정 교육프로그램


행복성장 진로진학 스토리-청주외고편
외국어로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인, 세계 속의 큰 일꾼 키운다
'Beautiful Dreams! High Ideals! Creative Global Leader!'

    청주외고는 외국어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수목적고등학교로 7개의 언어학과를 뒀다. 2019년까지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학과로 운영되었다. 2020학년도 신입생부터는 영어를 복수전공으로 하고 베트남어 전공을 추가로 신설해 독일어-영어과, 프랑스어-영어과, 스페인어-영어과, 러시아어-영어과, 중국어-영어과, 일본어-영어과, 베트남어-영어과로 체제를 개편했다. 


24시간이 모자라는 학생자치회 활동
    청주외고는 올해 교실 1칸짜리 ‘학생자치회의실’을 구축하여 특색있고 다양한 학생자치 활동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학생자치회 9개 부서가 주축이 되어 CFLHS 국제모의 유엔 대회, 글로벌 인재 양성 캠프, 세계 인권 이슈 토의, 글로벌 문화 콘텐츠 영상 기획 공모전, 알리자! 코리아 카드 뉴스 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자치회에서는 매년 새로운 활동을 기획함으로써 다채로운 참여 기회를 스스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우리가 주체적으로 폭넓은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 또 다른 성장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는 홍보부 주관 ‘온라인 모교 홍보단’을 새롭게 추진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하여 7월 중 온라인으로 운영하며, 청주외고 입학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 학생회장 우지원 
지역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글로벌 봉사단 (Global Assistants)
    2010년 조직하여 12년차를 맞이한 글로벌 봉사단은 매주 토요일 다문화 아동을 위한 1:1 멘토링 시스템을 운영 하고 있다. 국어, 한자, 영어와 다문화 아동의 부모 모국어를 40분씩 지도하며 현장 체험 학습을 실시하고 할로윈 파티와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올해는 국제교육원 다문화센터, 청주교육지원청 다문화정책학교(중학교) 지원 활동으로 학교뿐 아니라 청주와 충북으로 자신의 재능을 나누며 그 역량을 넓히고 있다.
    또한 글로벌 봉사단은 2012년부터 청주 기적의 도서관에서 매주 토요일 7개 외국어로 세계동화를 읽어주는 재능 기부를 하고 있으며, 맹학교 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학교 교육 방침 중 하나인 ‘생각은 세계적으로, 행동은 지역적으로(Think Globally, Act Locally)’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7개 전공어, 학생 중심의 특색 교육활동
    전공어과에서는 과별 특색 교육활동을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교사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기획, 운영하고 있다.
    독일어과는 독일의 문화, 시사, 언론 등의 동아리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스페인어과는 1인 1라틴 문학 정독프로젝트, 스페인어권 이슈 분석, 국제개발협력센터/스페인문화원 방문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중국어과의 원어 연극공연, 프랑스어과 학술제, 일본어 학급문집 제작, 러시아 문학 탐구 발표회, 베트남과의 가이드북 제작 등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WTO, WHO에 8개 언어로 공동성명 제출한 학생들 
    "포스트 코로나 시대...‘유행병’ 관련 기구 신설 촉구" 
    학생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되자 WTO(세계무역기구)와 WHO(세계보건기구)에 유행병과 관련된 새로운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작성해 제출했다.
    판넬을 만들어 학교에 게시해 학생들의 여론을 모았고, 각 전공어별 8개의 언어로 작성된 성명서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교과, 비교과 활동뿐 아니라 세계 현안에도 많은 관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었다. 


‘유네스코 데이’를 통한 세계문화 체험
    유네스코 데이는 청주외고 학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축제다. 다중 언어 말하기 대회를 시작으로 평화, 인권, 다문화, 환경, 세계화, 지역 고유문화, 경제 정의 등 7가지 유네스코 이념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 운영 등 으로 구성된다. 매년 전교생의 20%가 넘는 학생들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하여 자신들만의 체험 부스를 연다. 이슬람 인권, 아프리카 경제, 인도네시아 언어와 문화 등 전공어 국가에 국한되지 않는 전 세계적 이슈들도 부스체험을 통해 볼 수 있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고민하고 탐구해 온 흔적들이 엿보이는 결과물이다.
    유네스코 데이 행사를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게 해준 발판은 청주외고의 다문화 교육이었다. 이곳 학생들은 1학년 때 전공어 국가에 대해, 2학년 때는 비전공어 국가에 대해 원어민 교사들로부터 각 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세계 시민교육을 받는다. 이런 방식을 통해 학생들은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혀 나간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는 모의 UN
    전공어간 교류가 가장 활발한 행사는 단연 모의 UN이다. 국제적 의제 선정, 리서치, 토론, 협상, 결의안 작성 등 유 엔의 의사 결정 과정을 학생주도로 재현하여 의미가 큰 행사다.
    김유민 지도교사는 “교사의 믿음만큼 학생은 성장한다”며 “학생들을 믿고, 이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左)김유민 선생님    (中)임창진 3학년     (右)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는 모의 UN 모습

    모의 UN은 청주외고에서 가장 큰 행사인만큼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도 많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음에도, 행사에 발제자로 참여하고자 지원한 학생들의 평균 경쟁률은 7대 1이었다. ‘글로벌 경제 위기 해결방안 모색’을 주제로 모의 UN 총책을 맡은 임창진 학생(3학년)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학우들의 사랑과 관심이 있었기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온라인 행사를 발판 삼아 다른 교육기관이 우리 학교 모의 UN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업량 유연화 통해 학생 활동 지원... 행복씨앗학교로 미래형 교육모델 마련
    학생들의 이와 같은 활동에 교사들은 수업량 유연화 프로그램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 수업량 유연화는 이러한 모든 활동을 교육과정 속에서 지원하고자 올해 처음 도입되었으며, 전공어 교과 교사들이 1단위당 1시간씩 1,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공별 학습 몰입형(교과별 심화이론, 과제탐구 등 심층적 학습 시간 운영) 프로그램을 학기 말에 운영할 예정이다. 충북 특목고 중에서 최초로 행복씨앗학교로 선정된 청주외고는 미래형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민주적·자율적·협력적 문화를 토대로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과 배움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