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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관협착증 목디스크와 다른 점이 있다면?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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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경추관협착증 목디스크와 다른 점이 있다면?
'경추관협착증'

    목이 아파 의료기관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검사했을 때 경추관협착증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목디스크는 목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돌출되어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지만, 경추관협착증은 목뼈 부위를 지나는 신경통로인 경추관이 퇴행성 변화로 인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여 목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팔과 다리 저림 등 여러 복합적인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두 질환은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 과정 또한 다르게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본인에게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목디스크와 다른 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추관협착증은 인대와 관절의 변형으로 인해 척수가 압박되는 현상을 말한다. 선천적으로 좁은 척추관을 가진 사람도 있지만, 노화로 인해 인대와 관절이 변형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경우에 발병률이 높아지며, 경추관 주변에 있는 점막이 부어 올라 경추관이 좁아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노화 증상의 일종으로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에 따른 발병인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 습관으로 인해 퇴행성 변화가 이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젊다는 이유로 본인의 증상을 간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뼈 및 척추관 등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척추관의 경추부가 협소해지면 신경 조직까지 침범할 수 있다. 아울러 선천적인 척추관의 협소함이 경추관협착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본인의 목 상태를 점검하여 문제를 파악하고 초기 발견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목디스크와 다른 질환임을 인지하고,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목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해볼 수 있도록 서둘러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에 발생하는 경추관협착증 발병 초기에는 목과 어깨 주변의 통증이 발생하고, 팔을 사용하는 데 불편이 따를 수 있다. 이는 목디스크의 초기 증상과도 비슷해 일반인의 경우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목디스크는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경추관협착증은 서서히 진행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목디스크는 어깨나 팔로 가는 신경만 누르지만, 해당 질환은 신경의 본 줄기인 척수를 누르게 되어 어깨나 팔 뿐만 아니라 사지 감각이 떨어지고 팔다리 힘도 빠지게 되며, 초기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빨리 걷기가 힘들어지고 계단을 올라갈 때 약해진 근력으로 인해 다양한 불편을 느낄 수 있다. 심한 경우 목 이하로 감각 이상 증세가 나타나고 변비가 심해지거나 소변을 누는 힘도 저하될 수 있다. 이렇듯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뇌에서부터 팔다리까지 신경이 연결된 척수에 이상이 생길 때에는 통증 등의 증상뿐만 아니라 여러 질환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퇴행성 척추질환의 일종이나 경추관협착증은 젊은 사람보다 중년에게 발생률이 더욱 높다.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서서히 관절이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에 따라 경추 관절 주변에 존재하는 뼈나 인대, 근육들이 비대해지거나 퇴행될 수 있다. 척추뼈 사이에 움직임이 과도하게 발생할 경우 척추가 불안정해지면서 신경을 건드리게 된다. 때문에 신경이 압박되어 여러 증상과 통증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뒷목 당김이나 목 통증, 뻐근함, 어깨 통증, 손 저림, 감각 이상 등이 있다. 평소 뒷골이 심하게 당기거나 손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을 자주 겪는다면 경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보고 곧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디스크에 비해 통증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몸을 움직이거나 걷고, 물건을 집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나 항문에 타는 듯한 통증이 생길 위험성도 존재한다. 두통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이 오랜 기간 반복되고 있다면 더이상 방치하지 말고 그에 적합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둘러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경추관협착증을 진단받았다고 하더라도 미리 수술을 걱정하거나 치료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의료기관에 방문한다면 보조기착용이나 찜질, 주사치료, 초음파치료, 마사지 등의 물리치료와 소염진통제 또는 근육이완제 등의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보존적 치료로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처음부터 통증이 극심한 경우라면 신경성형술 또는 고주파수핵감압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비수술적 치료를 했음에도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거나 현재 팔이나 다리 등에 마비가 온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척추는 20대부터 노화 현상이 시작된다. 50대 이후부터 퇴행성 변화가 활발히 진행되는데,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경추관협착증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목디스크의 경우 통증과 감각 이상이 바로 나타나지만, 경추관 협착증은 서서히 증상이 심해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나타나며 심할 경우 보행 장애 또는 배뇨 장애 등의 증상까지 이를 수 있기에 초기에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척추 질환의 공통적인 예방법은 올바른 자세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책상에 앉을 때에는 허리를 반듯이 펴서 등받이에 바짝 붙이고 고관절과 무릎의 각도는 90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세를 바르게 하려고 신경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되기에 환자 스스로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컴퓨터를 볼 때 목을 앞으로 길게 빼는 습관이나 책상에 엎드려 팔을 베고 자는 자세는 목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교정해야 한다. 더불어 운전이나 컴퓨터 작업 등 장시간 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경우라면 중가마다 한 번씩 목 주변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이 긴장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