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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인공감미료! 안전한 식품인가?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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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인공감미료! 안전한 식품인가?
'인공감미료의 종류'

    다섯 가지 맛 중에 하나인 단맛은 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음식에 빠질 수 없는 불가항력의 존재입니다. 이러한 단맛을 내기 위해 평소 사용하는 것이 바로 ‘설탕’인데요. 최근 식문화가 발달됨에 따라 오히려 현재 과다한 당 섭취가 여러 가지 만성질환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출현되었고, 이윽고 설탕의 위험성을 경각시키는 자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설탕이 주는 이로운 점 보다 해로운 점이 이슈화되면서 이를 대체할 인공감미료가 나오게 되었는데 그 종류 또한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인공감미료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감미료는 식품의 단맛을 부여하는 첨가물로 천연감미료(감초, 스테비아, 나한과 추출물)와 인공감미료(화학 합성물)로 나뉩니다. 최근 설탕 등 당분 과다섭취와 관련한 질병 예방을 위해 당분 섭취 제한에 대한 정책이 발표되면서 이른바 칼로리가 낮거나 없는 인공감미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감미료는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고 배출되어 혈중 포도당 농도에 영향을 주지 않아 당뇨 환자들도 단맛을 느낄 수 있으며, 충치 발생 가능성을 낮춥니다.
    하지만, 인공감미료와 관련된 태아 비만 등과 암 발생 등의 관련성 연구 결과도 발표되면서 새로운 건강 영향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감미료(sweeteners)는 개발된 이래 점차적으로 그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62년 사카린나트륨과 D-소비톨이 인공감미료로 처음 승인된 이후 현재까지 식품첨가물공전에 22종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인공감미료 중 우리가 쉽게 섭취하게 되는 대표적인 인공감미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세설팜칼륨(Acesulfame-potassium)
    설탕보다 약 200배의 단맛을 냅니다. 코카콜라 제로, 다이어트 펩시(Diet Pepsi) 제품에 아스파탐과 함께 사용되며 그외 혼합음료에 수크랄로스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암 유발의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지만 위해성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아세설팜칼륨은 껌, 캔디 등의 가공식품에도 사용됩니다. 
2. 아스파탐(Aspartame)
    아스파탐 또한 설탕보다 200배 높은 단맛을 내며, 다이어트 코카콜라(Diet Coke), 닥터페퍼 다이어트(Dr Pepper Diet)에 사용되는 유일한 감미료이자, 다이어트 펩시 제품에서 주요 감미료로 사용됩니다. 또한 캔디, 껌, 과자 등의 가공식품에도 사용됩니다.
    아스파탐은 인슐린과의 관계성이 없어 혈당을 올리지 않기에,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감미료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스파탐에는 페닐알라닌이 함유돼, 이를 분해하는 효소가 결핍된 유전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3. 수크랄로스(Sucralose)
    설탕과 매우 유사한 단맛을 지니며 설탕에 비해 600배의 감미도를 갖는 감미료입니다. 단맛의 발현이 빠르게 이루어지며 단맛의 지속시간 또한 설탕과 유사합니다. "스플렌다(Splenda)" 제품의 핵심 성분으로 아세설팜칼륨과 함께 식음료에 종종 사용됩니다. 다만 장기간 다량 섭취할 경우,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장내 유익균이 줄고 감염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세균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혼합음료, 캔디, 발효유 등의 가공식품에 사용됩니다. 
4. 사카린(Saccharin)
    다른 감미료와 함게 사용할 때 사카린나트륨은 대부분 상승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로 인한 무열량 감미료의 총 사용량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감미도는 설탕의 200-700배 정도이며 농도에 따라 감미 강도가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농도가 진하면 감미도가 낮고 농도가 낮으면 감미를 강하게 느끼는 성질이 있으며, 이 때문에 입안에서 농도가 엷어지더라도 감미가 오래 남습니다. 또한 농도가 진해지면 뒷맛에 쓴맛이 더해 집니다. 뻥튀기, 오이피클, 어묵 등의 가공식품에 사용됩니다. 
5. 스테비아 잎 추출물(Stevia leaf extract)
    남미 스테비아 식물에서 추출된 물질로, 트루비아(Truvia), 퓨어비아(Pure Via) 등 상표명으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스테비아는 설탕의 300배에서 최대 900배의 단맛을 내는 스테비오사이드를 이야기하는데요. 스테비아잎에 함유된 글리코시드를 효소 처리해서 만드는데, 단맛이 강하지만 뒷맛은 씁쓸한 편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소주에 사용하는 감미료입니다. 
6. 나한과(Monk fruit)
    천연 성분이며 설탕에 비해 200배 이상 단맛이 강하며 설탕과 가장 유사한 단맛을 내는 감미료입니다. 중국에서 수 세기 동안 식품으로 이용된 나한과에는 "모그로사이드(mogrosides) 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개여주라고도 불리는 나한과 추출물은 "Nectresse" 제품 등 식품과 음료에서 조금씩 사용되고 있으며 다른 감미료(에리스리톨, 설탕, 몰라시스)를 포함할 수 있으므로 구입 시 제품 라벨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7. 당 알코올(Sugar alcohols) (에리트리톨, 이소말트, 락티톨, 만니톨, 소르비톨, 자일리톨 등)
    당 알코올은 설탕의 절반 정도의 칼로리(에리스리톨은 20분의 1의 칼로리를 가지고 있음)를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장애(소화불량, 복통, 설사, 가스)가 올 수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충치의 원인은, 충치균이, 설탕 등으로부터 산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충치가 발생하는데요. 대부분의 당알코올는 산을 만들어 내지 않아 충치를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감미료는 1일 섭취허용량(ADI)를 설정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9년 실시한 ‘식품첨가물 기준 및 규격 재평가’에서 ADI 대비(%) 국민전체 섭취량을 비교한 결과 매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스파탐은 100% 대비 0.12%, 수크랄로스는 100% 대비 0.19%, 아세설팜칼륨은 100% 대비 0.30%, 사카린나트륨은 100% 대비 1.84%로 매우 작은 수치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감미료는 식품첨가물로서 가공식품을 통해서 대부분 섭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성의 문제를 떠나 우리가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해야하는 이유가 명확한지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뇨병과 같이 혈당 상승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거나, 심한 비만으로 체중감소가 필요한 경우 등의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일상생활에서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 말이죠.
    지속적인 단 음식의 과잉섭취는 단맛에 대한 민감도를 떨어뜨리는 지름길입니다. 내가 느끼는 단맛의 민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점차적으로 당 섭취를 줄여나가는 것이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하는 것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