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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삐끗했어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022-07-04

라이프가이드 메디컬칩


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허리를 삐끗했어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요추 염좌 발생시 대처방법과 예방법'

    일상생활을 하다가 허리를 삐끗했다는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증상 중 하나이지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허리를 삐끗한 상태에서 검사를 해보면 허리뼈와 뼈를 이어주는 인대가 손상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급성 요추 염좌가 발생하면 심한 통증으로 인해 몸을 움직이는 데 큰 불편을 겪게 된다. 따라서 가능한 빠르게 척추병원 등의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또한, 단순한 근육통이라고 생각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하는데, 시간을 지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통증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응급처치를 해주는 것이 좋다. 
    우선 움직일 경우 손상이 더 커지거나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최대한 움직임을 줄이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무리하게 움직이면 추가 부상의 위험은 물론이며 허리디스크 등의 척추 질환으로 발전하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척추 관절 전문의 국대정형외과 신재명 원장은 "허리를 삐었을 때는 절대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누워서 휴식을 취할 때에는 무릎 아래로 쿠션 또는 베개를 받쳐주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것이 좋다. 
    급성 요추 염좌가 발생했을 때 굳은 근육을 풀어준다고 스트레칭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오히려 손상의 크기를 키우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안정을 취하고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리를 크게 움직이면 회복되던 염좌가 재발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급성 요추 염좌 시에 하루 이틀은 냉찜질을 해주어야 한다. 초기에는 손상된 근육에 붓기가 생기고 열이 날 수 있다. 따라서 이때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혈관의 수축을 도와 붓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 또한, 냉찜질은 손상 부위의 온도가 내려가면 우리 몸은 체온을 높이기 위해 손상 부위의 혈류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손상된 조직이 빠르게 회복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냉찜질을 2~3일 정도 해준 뒤 부종이 가라앉으면 온찜질로 바꿔주어야 하는데 이는 근육 이완과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진료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현재 본인의 상태를 명확히 파악하여 관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통증을 그저 방치하게 될 경우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제 2의 척추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으므로 어떠한 문제든 초기에 문제를 확인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문제이지만,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넘긴다면 척추 건강은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떠한 질환이든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고, 그에 적절한 관리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긴 것이라고 하더라도 수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아보고, 그에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잘못된 회복 과정을 거친다면 이후의 또 다른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자신에게 필요한 조치를 취해볼 수 있도록 도움받는 것이 좋다.



    허리를 삐끗하고 난 뒤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고 하더라도 뻐근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허리를 좌우로 돌리는 등 스트레칭을 과도하게 해서는 안 된다. 염좌가 재발할 위험이 있기에 충분히 좋아질 때까지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뜨거운 찜질 또는 사우나 또한 허리가 완전히 낫기 전까지는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 통증으로 인해 진통소염제의 무분별한 남용이 우려되는 경우도 있지만,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은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진통소염제는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증상이 심하다면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스스로 진단을 내려서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난 뒤 약을 복용하는 것이 긍정적인 예후를 가져다줄 수 있다. 
    요추 염좌와 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어 신체조절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허리가 굳어 있을 때 혹은 척추 주변의 구조물들이 정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할 때 이러한 염좌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같은 자세를 오랜 시간 취해야 하는 경우 또는 잘못된 생활 습관에 의해 척추 관련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평소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다 정확히 진단받고 관리하는 것이 이후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순한 증상이라고 하더라도 오랜 기간 반복되어 나타나고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관리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