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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스마트폰 과다 사용,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3-03-21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헬로스마일 심리칼럼
우리 아이 스마트폰 과다 사용,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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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아이들은 TV보다 스마트폰 동영상 공유서비스에 푹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아이들의 손에 스마트폰이 들려져 있는 것을 우리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영유아들까지도 장소에 상관없이 시청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우리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 과연 어느 정도까지 인정해 줄 수 있을까요?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라면 늘 고민하게 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NIA 한국 정보화진흥원의 ‘2018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에 의하면 우리나라 만 3세 이상의 국민 10명중 9명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 10명중 2명은 과의존 위험상태이며, 잠재적 위험을 가진 경우까지 포함하면 19.1%가 위험군에 속합니다. 부모가 스마트폰에 의존적인 경우 자녀 또한 스마트폰 의존의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기술과 과학의 발달로 편리하게 생활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 당연한 현상이다, 오히려 스마트폰으로 인해 아이들의 교육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녀의 교육과 더불어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라도 스마트폰의 현명한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부모의 아주 중요한 역할일 것입니다. 
    특히, 6세 미만의 아이들이 스마트폰의 동영상, 게임 등의 지속적인 자극에 노출되면 우뇌가 발달해야 할 시기에 좌뇌만 지나치게 발달해 좌뇌와 우뇌의 균형적인 발달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특히 뇌가 발달되지 않은 영유아기에는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Q. 그렇다면, 스마트폰이 아이에게 주는 영향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아이가 울거나 투정을 부릴 때 스마트폰 영상을 보여주기도 하고, 교육용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들 보기, 동화 보여주고 들려주기 등 아이를 돌보고 교육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하고 편리한 매체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용함의 반면에는 영유아기의 뇌, 인지, 정서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인간의 뇌는 좌뇌와 우뇌가 동시에 발달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뇌의 발달로 아이들은 엄마의 목소리와 표정, 행동들을 이미지로 기억하고 엄마의 의도를 알아차리게 된 후 좌뇌가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언어기능이 발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기에 어느 특정자극에만 장시간 노출되게 되면 뇌의 발달이 균형을 이루지 못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영상에 장시간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감정을 담당하는 뇌의 발달에 영향을 주는데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부족해지고 사고, 사고능력, 감정조절능력, 소통능력도 부족해집니다. 충동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심하면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틱장애, 발달장애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Q. 스마트폰 과다사용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아이가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하루 30분 이상이 되거나 과도하게 집착하고 사용을 중단하도록 했을 때 심하게 울고 투정 부리고 반항을 한다면 스마트폰 과몰입상태를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영유아시기에는 스마트폰이나 다른 영상매체를 활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꼭 사용해야 할 경우라면 하루 30분 이상 넘기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부모님 또한 아이들 앞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해주세요.
    스마트폰을 아이 달래기 용도로 사용하지 마세요. 아이가 떼를 쓴다고, 식당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고, 공공장소에서 아이를 조용히 하게 하기 위해 힘드시더라도 스마트폰 영상을 보여주시지 마세요. 아이들은 경험 속에서 배우고 익히며 성장해나갑니다. 지금 당장은 조용하게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반복된 사용과 노출로 인해 아이들은 부모님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충동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소통하세요. 이미 스마트폰 사용에 과다 노출되어 스마트폰이 아니면 절대 아이를 달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계신다 하더라도, 인내를 가지고 일관적이고 지속적인 모습으로 아이를 대해주세요. 우리 아이가 지금 현재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는지 부모가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고 사랑하는지에 대해 진심으로 표현해주세요.
    아이의 행동을 부모가 원하는 행동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정작 자녀의 모습은 보지 않고 부모의 욕구를 채우려고 하지 마세요. 되도록 자연을 느낄 수 있게, 자녀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부모와 자녀는 함께 성장합니다. 때로는 성숙하지 못한 자세로 자녀를 대할 수도 있지만 경험이고 과정입니다. 어린 아이에게 부모는 관심과 사랑을 주며 양육하고, 아이들은 그러한 부모 아래 성장해 나가며 자신의 삶에서 실패도하고 성공도하며 기쁨과 행복을 줍니다.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자녀, 가족과 함께 있는 것이 기쁨이고 행복이며 축복입니다. 완벽한 부모가 아닌 성장하는 부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