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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최고의 빵집, 크레시앙 - (주)크레시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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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면 성심당, 부산에는 옵스, 광주에는 궁전제과가 유명하다. 이처럼 그 지방을 대표하는 고유의 대표적인 제과점이 하나씩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 청주는 그나마 명맥을 유지해 오던 장글제과가 사라지면서 유명 제과 체인점만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우리 고장 청주에도 ‘크레시앙 아카데미’가 제과업의 새로운 지역 대표브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청주농협중앙회 맞은편에 자리 잡은 크레시앙 아카데미는 제과점뿐만이 아니라 커피와 제과제빵을 배우려는 수강생들을 위해 최고의 시설과 기술을 완벽하게 갖춘 아카데미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2011년 5월에는 업계 최초로 ‘크레시앙 아카데미’가 예비적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되어 화제를 모았다.



크레시앙 아카데미 이종화 원장은 “프로란 남들보다 더 창조적인 노력을 해야 된다. 크레시앙 아카데미는 단순한 제과, 제빵사 양성이나 영리목적 보다는 인격체를 갖춘 기술인을 만들어 사회로 진출시키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말한다.
크레시앙 아카데미는 1층에는 우동, 돈까스, 스파게티, 다양한 케이크와 빵을 준비해 놓은 제과점과 퓨전레스토랑을 동시에 겸비한 복합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2층에는 커피 바리스타 교육장과 제과, 제빵 교육장으로 활용한다. 크레시앙 아카데미 이종화 대표는 “이곳은 단순한 제과, 제빵 학원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 발전시킬 것”이라며 “기술을 배우면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고 평생의 재산이 된다. 학원에서 졸업생이 배출되는 시점에 맞춰 공장을 설립, 일자리까지 창출함으로써 교육에서 끝나지 않고 취업까지 연결시킬 계획이다. 교육생이 필요하다면 원할 때까지 완벽하게 재교육도 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이종화 대표는 충북 유일의 제과 기능장이다. 기능장은 ‘장인 중에 장인’을 말하는 대명사다. 이종화 기능장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특이한 이력을 발견할 수 있다. 보통의 빵과 케이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역특산물과 연계한 제품의 개발하여 히트한 명품 제조사다. 19살부터 제과제빵과 연을 맺기 시작한 그는 강원도 속초에서 도널드베이커리란 상호로 최고의 명품 제과점으로 입지를 다졌다. 그때 이종화 기능장이 개발한 상품이 그 유명한 ‘오징어 빵’이었다. 오징어를 물에 삶은 후 국물은 밀가루를 반죽하고, 오징어 살은 야채와 함께 갈아서 속살을 만들어 영양 높은 식사 대용의 빵을 탄생시킨 것이었다.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이원장은 “그때 ‘시바 국제 빵 과자 전시회’가 서울서 열렸다. 강원도 속초에 어울리는 빵을 만들고 싶었다. 강원도 동해바다에는 오징어가 지역 특산물이니, 오징어를 이용한 빵을 만들게 된 거다. 오징어 빵이 ‘KBS 6시 내 고향 편’에 방송되자 불티나게 팔렸다. 속초에 관광 온 손님들이 ‘오징어 빵’을 사기위해 길게 줄을 섰을 정도로 장관이었다.”라고 그 때를 회상하면 미소를 짓는다. 속초에서 대성공을 거둔 이종화 기능장은 2004년 청주 용암동에 도널드베이커리를 오픈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제과제빵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청주에서 다시 승부를 건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용암동에 있는 ‘도널드 베이커리’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맛있는 빵집으로 입소문이 퍼졌다. 그러면서 그는 또 다시 지역특산물과 연계된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었다.
화과자는 일본 궁중에서만 즐겼다던 ‘눈으로 먼저 먹고, 맛으로 먹는다.’는 꽃보다 아름다운 찹쌀떡이다. 이종화 기능장은 먼저 한약재에서 추출한 분말을 동결 건조시킨 후 미세하게 분쇄하여 화과자로 만들었다. 어떠한 첨가물도 넣지 않고 한약재 성분을 그대로 사용했기에 한약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었다. 또한 한약재 성분이라 인체 내 소화와 흡수도 쉽게 만들어져 웰빙 건강식으로 그만이었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보은 대추, 공주 밤 등 지역의 특산물을 특화시켜 제품으로 연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단양군의 특산물 수수와 팥을 이용하여 상품화한 수수팥빵을 만들어 그 제조방법을 한국식품연구원 정문철, 이종화 박사와 함께 특허 받기도 했다.



“청주의 대표 브랜드는 직지다. 직지를 딴 초콜릿을 만들고 싶다. 직지 초콜릿에 직지 상표를 넣어 한국은 물론 세계에 알리고 싶은 꿈이 있다. 그렇게 하면 초콜릿과 더불어 직지의 위상도 올라가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지 않겠나?”
이종화 원장은 향후 청주시와 협의해 직지의 거리에 초콜릿 박물관을 지을 꿈을 꾸고 있다. 이종화 원장은 2011년 9월 보건복지부 표창, 그해 11월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12년 1월에는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9월에는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주)크레시앙 / 043)288-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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