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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쇠 수지 증후군 현대인의 손가락에 닥친 위기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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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신경외과 건강칼럼
방아쇠 수지 증후군 현대인의 손가락에 닥친 위기
'방아쇠 수지 증후군'

    청주에 사는 직장이 J씨는 최근 친구들과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스크린 골프를 취미로 즐기고 있다. 그런데 골프채를 너무 세게 쥐고 휘두른 탓인지, 왼손 약지가 잘 펴지지 않는 증상이 생겼다. 집에서 얼음찜질하며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질 줄 알았지만 통증은 갈수록 심해졌다.
    요즘 퇴근하고 취미로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손가락의 과도한 사용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되는데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고 있다. 
    우리의 손은 하루 종일 잠시도 쉬지 않고 바쁘게 움직이는 신체 부위 중 하나로, 질환이 발생할 위험 수준 또한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일상생활을 하던 중 손가락을 움직일 때 손가락 마디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딸깍’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방아쇠수지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손가락이나 엄지손가락의 힘줄이 염증으로 인해 두꺼워져 손가락이 구부러지거나 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이름처럼 손가락이 방아쇠를 당기듯이 움직이면서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40세 이상의 성인, 특히 당뇨병 환자나 류머티즘성 관절염 환자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
    이는 손가락 굽힘 힘줄에 결정이나 붓기가 생기거나 손등뼈 골두 손바닥 쪽에 있는 부위가 두꺼워지면서 손가락을 움직일 때 힘줄이 병변 부위를 통과하며 심한 마찰이나 통증이 느껴져 움직이기 힘들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딱 하는 소리가 나면서 움직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을 진단하는 데는 몇 가지 주요 검사와 평가 방법 사용되는데 손가락에 나타나는 통증 부위와 손가락을 쥐고 펼 때의 느낌 등 그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경우, 의료진의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다만, 통증 정도가 심할 경우 주변의 염증과 힘줄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검사를 하고 드물게, 초음파로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더 자세한 검사를 위해 MRI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간혹 방아쇠수지 증후군은 수술적인 처치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상태가 악화되었을 때 요구되는 방식으로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초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한다면 자연스러운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염증을 완화해 손가락을 굽힐 때 발생하는 마찰과 통증을 줄이는 것이 치료 목적이되고, 이와 동시에 생활 속에서 손이 무리하지 않도록 습관을 개선해야하며, 주먹을 꽉 쥐거나 손을 자주 사용하는 스포츠 활등은 자제해야한다. 또한,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의심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 한다” 고 바른신경외과 원장 이종혁 원장은 말한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진단받았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증상 호전을 이뤄볼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오래되고 심각한 염증으로 인해 관절 운동의 제한이 심하면 수술 적 치료가 적용되지만, 일반적으로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약물치료, 국소 마취제 또는 프롤로 주사를 이용한 주사치료나 체외충격파, 물리치료, 또한 도수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프롤로 주사와 포도당 주사는 염증반응을 유도하여 자연 치유과정을 촉진하고, 힘줄과 인대의 강도와 유연성을 개선한다. 반복적인 치료를 통해 조직의 지속적인 치유와 강화를 도와 방아쇠 수지 재발을 방지한다. 충격파치료는 고에너지 음파를 손가락의 힘줄에 전달하여 조직을 자극하고 회복을 촉진하는 치료법으로, 염증 감소와 조직 재생을 촉진하여 방아쇠 수지 증후군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손가락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과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손가락의 기능을 회복하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