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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술자리, 안주 먹으면 살 안찌나?

2017-07-12

라이프가이드 건강헬스


잦은 술자리, 안주 먹으면 살 안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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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초에는 신년회 및 각종 모임 때문에 한 잔, 따뜻한 꽃피는 봄이 되면 봄바람 분다고 한 잔, 더운 여름에는 덥다고 한 잔, 겨울에는 망년회 한다고 한 잔, 이렇게 술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성인이라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하게 즐긴다. 전 세계 음주 순위에서 대한민국은 6위를 차지할 정도로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술 마신 다음 날 체중계에 내 몸을 맡기는 순간 전날 마신 술과 안주들을 다 토해 내버리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술은 먹되 안주를 적게 먹자고 결심한다. 여기서 우리 모두가 궁금한 것. 술이 살찌는 데 영향을 많이 끼치냐 안주가 살찌는 데 영향을 많이 끼치냐는 점이다.



    먼저 술이 살 찌는데 많은 영향을 끼치는 지 알아보자. 술은 영양가가 없는 고 에너지 결함체이다. 알콜은 인체 내에서 에탄올로 흡수가 되어 에탄올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대사가 되고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아세테이트가 되면서 수 많은 전자(H+)를 배출하게 되고 배출된 전자는 전자 전달계에 들어가게 되어 수많은 에너지원(ATP)를 만들게 된다. 따라서 술을 마시면 힘이 넘치고 잠이 안 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가벼운 음주가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설명한 이유로 인해 가벼운 음주라도 알코올 성분이 오히려 숙면에 방해를 주는 요소가 된다. 하지만 과음을 하게 되면 알코올 성분은 간을 피로하게 만들고 피로해진 간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강제로 잠이 들게 된다. 잠이 들게 되면 체내에 여분으로 남아있는 에너지는 내장지방으로 저장하게 되어 술을 마시게 되면 내장지방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술과 함께 먹는 안주는 살 찌는데 어떤 영향을 끼칠까? 안주를 안 먹으면 흔히들 ‘속 버린다’ 고 얘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빈 속에 술을 먹지 말라고 한다. 본 글 내용 주제는 단순히 체중의 증가에만 초점을 맞춰 설명하기 때문에 다방면의 시각을 반영하지 못하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주는 살이 많이 찐다. 그것도 순전히 지방으로. 위에서 언급하였듯 술은 고 에너지 결합체이다. 술 자체만 먹어도 많은 에너지를 생성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생성된 에너지는 인체 내에서 우선적으로 소모하게끔 되어있다. 하지만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면서 안주를 먹게 되면 술에 의해 공급된 칼로리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우리가 술자리에서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까? 우선 소주 한 병 kcal는 300~400kcal정도가 소모된다. 칼로리 소모에 대한 대략적인 예를 들면 우리가 런닝머신에서 1시간 동안 열심히 걷었을 때 사용하는 칼로리가 대략 300kcal가 안 된다. 자 그렇다면 술자리에 않아서 우리는 하루 종일 수다를 떨고 웃고 해도 300kcal를 소비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술의 칼로리를 우선적으로 소모해야 하는데, 추가적으로 섭취하는 안주의 칼로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저장하게 된다. 인체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형태는 바로 지방이다. 우리가 안주를 먹으면 먹을수록, 아무리 보양음식을 섭취한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지방질만 늘어가게 되는 것이다. 쉽게 생각한다면 물 이외에 마시고 먹는 모든 것에 칼로리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고칼로리 알코올과 어떤 가벼운 안주를 먹더라도 그 에너지원은 배가 되기 때문에 음주 후 자기 전에 런닝머신을 세 시간을 하지 않는 이상 살이 안 찔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어떤 연예인은 술 먹은 다음날은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해 하루 종일 굶거나 런닝머신을 술 먹은 칼로리만큼의 두 배의 칼로리를 연소시키기 위해 하루 종일 운동을 하는 연예인도 있다고 한다.
    또한 술은 대사가 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수분이 필요하게 된다. 그 결과로 아침에 일어나게 되면 피부가 푸석푸석하고 목이 많이 마른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체에서 수분을 가장 많이 저장하는 기관은 근육으로 근육에서 수분이 빠지게 되면 그 근육은 더 이상 존재가치가 없어지게 되어 단백질 분해를 촉진하게 되고 근 손실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술 한 병 이상 먹게 되면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절반 정도로 감소하게 되어 근육의 성장에 방해를 주며 잦은 음주와 흡연은 이러한 결과로 인해 발기부전과 같은 심각한 남성성 결여를 유발하게 된다. 앞으로 술병에는 ‘잦은 음주는 간경화와 같은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발기부전, 근손실, 지방축적과 같은 에너지대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라고 제시를 하면 남녀 음주량이 크게 줄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