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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죄 뒤에 가려진 아이들

2021-09-29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초록우산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강력범죄 뒤에 가려진 아이들
'범죄피해 위기아동 지원 캠페인'


돌아봐 주세요, 강력 범죄 기사 제목 뒤에 가려진 아이들
    매년 47만 건, 하루 평균 1,300여 건의 강력 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중 매년 849건의 살인사건으로 매일 2.4명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무수히 쏟아지는 강력 범죄의 소식 뒤에는 우리가 잘 보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범죄피해의 고통을 고스란히 받아야만 하는 아이들.  범죄피해를 입은 만 18세 미만의 아동이 약 97,000명에 달합니다. 코로나 19 상황 속에 범죄는 늘고 있지만,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야 하는 사회적 감시망의 사각지대는 더욱 커져만 갑니다. 
    가까이에서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발견하기 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지금이 한 아이를 구조할 ‘골든타임’일지 모릅니다. 아이들을 범죄에서 구하기 위해 우리가 지금 당장 행동한다면, 또 다른 비극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범죄피해 아동 및 위기가정 지원 사업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2021년 경찰청과 범죄피해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범죄피해로 인해 사각지대에 내몰린 아동과 가정들을 각종 범죄와 2차 피해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신속하게 구조하고, 폭력과 범죄를 근절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빠가 무서운 아이>
    “아빠는 매일 술을 먹고 들어와서 엄마를 발로 차고 칼로 위협했어요. 엄마는 저와 동생을 데리고 집을 나왔지만 생활할 곳이 없었고, 저는 왼쪽 귀가 없는 소이증으로 연골이 자라면 받아야 할 수술비가 없었어요.” 
    <혼자 남겨진 아이> 
    “아빠와 단둘이 생활하던 여덟살 아이. 여느 때처럼 출근한 아빠는 불의의 사로고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아직 아빠의 품이 그리운 아이는 오늘도 아빠가 언제 오는지 묻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사건 조사 단계부터 경찰청과 함께 생계 및 의료비, 신규 주거지 및 전학 등을 지원하여 아동과 가족의 일상 회복을 돕고 있으며, 범죄피해 가정 아동을 위한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고 아동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범죄피해 위기아동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도 함께합니다.
    범죄피해 위기아동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주시 수안보면에 위치하고 있는 중앙경찰학교는 신임 경찰관의 교육을 담당하는 경찰청 소속기관입니다. 중앙경찰학교 307기 ‘추억을 기부합니다’ 동아리에서는 교육기간 동안 동료 교육생과의 추억을 담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인화해주는 활동을 통해 충북지역 범죄피해가정 아동·아동학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모금했습니다. 추억 기부 동아리 활동을 통해 60여 명의 307기 교육생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후원금은 총 1,234,107원.



    모금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보내주셨습니다. “현재 중앙경찰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훈련받고 있는 307기 신임 순경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온 마음을 다해 도와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힘든 일이 있을 때 언제나 우리를 찾아주세요! 진심으로 안아드리겠습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다른 누군가를 지켜주고 싶고,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서 경찰이 된 언니·누나에요. 힘들고 어려울 때 언제든지 따뜻하게 손잡아 줄 수 있는 멋진 경찰이 될게요. 항상 웃음 잃지 말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메시지와 함께 후원금은 전해온 중앙경찰학교 307기 ‘추억을 기부합니다’ 동아리 교육생은 “307기 신임 경찰관들이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아 기부금을 전달한다”며 “따뜻한 이웃 같은 경찰, 그 첫 걸음을 중앙경찰학교 동기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동기들과 함께 시작한 의미 있는 나눔 활동이 앞으로 입교하는 기수들에도 전통이 되어 이어졌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동 위험 감지 레이더 ON, 한 명의 아동도 위험 속에 방치되지 않는 세상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범죄피해 아동과 가정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아동이 2차 가해를 입지 않도록 신고 접수 단계부터 조사와 지원 과정까지 경찰청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범죄피해 위기아동 지원 캠페인은 정기 및 일시 후원을 통해 동참할 수 있습니다. 범죄피해 아동 가정에는 긴급이사비 및 보증금지원, 아동 및 가족의 신체 및 심리치료비, 긴급 생계비,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아동 및 청소년을 지원합니다. 지역사회에서 피해 가정과 아동이 경제적, 법률적, 심리적 지원을 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나눔 부탁드립니다. 범죄피해 아동과 가정을 위한 지원을 희망하시는 분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043-258-4493)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48년부터 아동 친화적으로 환경을 개선해나가는 등 아동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국내 아동 옹호 대표기관이다. 세계 11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아동기구 ‘어린이재단 연맹’(ChildFund Alliance) 회원단체로서 58개국 아동을 위해 지역개발사업, 교육사업, 구호사업 등도 함께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