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스키장 안전수칙 및 대처법
스키장 안전사고 45%가 골절사고로 나타나
'슬로프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많아 소비자 주의 필요'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본격적인 스키시즌을 맞아 스키장 내에서 미끄러지거나 부딪히는 사고의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소비자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스키장 안전사고는 최근 5시즌(14~19년 / 한 시즌을 스키장 개·폐장 시기에 맞춰 전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로 봄)동안 총 761건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되었다.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전국 62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80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평가하는 시스템(CISS: Consumer Injury Surveillance System)



16~17년 시즌에 스키장 안전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원인 분석 및 실태조사(한국소비자원, 2018.1.)를 통해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한 이후 전체 사고건수는 대폭 감소(16~17년 시즌 대비 18~19년 시즌 54.6% 감소)했으나 골절, 뇌진탕 등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사고는 여전히 다발(50.9%)하고 있어 스키장 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2년간(17~18년 시즌, 18~19년 시즌) 접수된 안전사고 269건을 분석한 결과, 스키장 이용 중에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다친 사고가 92.6%(249건)로 가장 많았다. 주로 슬로프에서 발생한 사고였으나, 리프트 하차지점에서 내리다가 넘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슬로프 가장자리의 펜스, 스키 폴대 등에 부딪히거나 이용자 간에 충돌한 사고가 4.1%(11건)를 차지했다.



상해 부위는 팔·손 35.7%(96건), 둔부·다리·발 27.9%(75건), 머리·얼굴 18.9%(51건), 목·어깨 11.5%(31건) 순이었다. 특히 팔·손, 둔부·다리·발, 목·어깨 관련 상해 202건 중 69.8%(141건)는 근육, 뼈 및 인대 손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해 증상은 골절이 45.0%(121건)로 가장 많았고, 타박상 27.5%(74건), 염좌(삠) 9.7%(26건) 등의 순이었다. 골절의 경우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고, 다리 부위에 타박상을 입을 경우 종종 무릎이나 발목부위의 인대 파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뇌진탕을 입은 경우도 5.9%(16건) 였는데, 뇌진탕 등 외상성 뇌손상의 경우 기억상실이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스키는 멈추는 기술이 미흡하면 두 발이 과도하게 벌어져 다리를 다칠 수 있고, 스노보드는 넘어질 때 손으로 바닥을 짚으면서 팔, 어깨 부위를 많이 다칠 수 있어 보호 장구 착용이 필수적이다.
한국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는 스키장 이용자들에게 부상 없이 넘어지는 방법 등 기초 강습을 철저히 받을 것, 사전에 충분히 준비운동을 할 것, 반드시 안전모와 보호대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할 것,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할 것, 상해보험 등 보험 가입을 고려할 것 등 스키장 이용 안전수칙의 준수를 당부했다.



스키장 이용 안전수칙
1) 스키나 스노보드를 처음 타는 경우 전문 강사에게 넘어지는 방법 등 기초 강습을 받습니다.
2) 슬로프 이용 전에 안전모, 보호대 등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합니다.
3) 이용자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하고, 슬로프 이용 중 직활강을 하지 않습니다.
4) 슬로프 중간에서 휴식을 취할 때는 가장자리로 이동합니다.
5)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며, 수시로 휴식을 취합니다.
6) 큰 부상에 대비해 상해보험 등 보험 가입을 고려합니다.
사고 발생시 대처 요령
1) 안전요원에게 소리를 치거나 손을 흔들어 사고발생을 알리며, 근처에 안전 요원이 보이지 않는 경우 주변에 설치된 구간 표시와 비상연락처를 확인하고 구조 요청을 합니다 .
2) 혼자 넘어져 다친 경우,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2차 충돌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다른 이용자와 충돌한 경우 상대방의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관리실이나 의무실에 방문하여 사고 기록을 남겨둡니다 .
4) 경미한 사고라도 의무실에 방문하여 처치를 받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 스키장의 도움을 받아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습니다.

EDITOR AE안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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